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전부 시리즈 (문단 편집) == 특징 == 전체적으로 본격 추리소설이라기보다 추리를 양념으로 삼은 청춘소설에 더 가깝기 때문에 정통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다.[* 이는 작가의 말, 역자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추리 그 자체만을 위한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설정·동기 등의 사용이 억제되고, 청춘의 일상 속에서 일어날 법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건과 추리 과정을 개연성 있게 그려내고 있어 잔잔한 일상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소설이다. 요네자와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기도 하였고 오랜 습작 경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문체가 담백하고 인물의 성격 창조도 생동감이 넘치며 내용의 구성도 치밀하다. 원래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의 다음 작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대학 시절 연구 테마로 선정했던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다루는 내용이었으며, 이를 통해 고전부 시리즈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도카와 레이블과의 트러블로 차기작 발매가 어려워졌고 우여곡절을 겪은 후 이 작품은 도쿄소겐샤에서 [[안녕 요정]]이라는 고전부 시리즈와는 세계관을 달리 하는 별개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사실 2권의 마지막 전개와 안녕 요정의 내용을 보면 원래의 청춘 미스터리물에서 성격이 전환되어 오레키 도모에와 관련된 사건과 함께 더 시리어스한 전개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결국 현재와 같은 방향으로 확정되었다. 사소해 보이는 사건 속에 숨겨진 진실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씁쓸한 결말이 인상적이다. 아무도 떠맡고 싶어하지 않는 역할을 억지로 떠맡아 희생되는 개인과 그것을 영웅적 희생으로 포장하는 위선과 기만, 타고난 재능을 앞에 둔 범재의 질투와 좌절과 순응의 모습 등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밝아 보이기만 하는 청춘 속에 숨겨진 씁쓸한 이면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국내 번역판 《빙과》 띠지에는 '''"모든 청춘이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실 이 씁쓸한 전개는 고전부 시리즈 뿐만 아니라 작가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작에서 공통적인 경향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히려 고전부 시리즈의 경우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 덕분에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해 그런 씁쓸한 맛이 비교적 억제되는 편이다. 원래 고전부 시리즈의 완결편이 되었을 [[안녕 요정]]이나, 일반적 청소년 주인공 성장소설의 '시련과 극복을 통한 정신적 성숙'의 문법 구조가 아닌 '존재의 부정'이라는 파국적 결말의 [[보틀넥]]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확연하다. 고전부 시리즈의 프로토 타입에서 주인공들은 대학생으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개고 과정에서 고등학생으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이는 일종의 세계관의 다운사이징으로서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대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세계는 보다 좁은 학교라는 공간 속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한정된 세계 속에서 시간축이라는 수직적 방향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보다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에 가깝다는 작가의 의도가 개입된 것이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안녕 요정]]의 발매로 고전부 시리즈의 방향성이 수정되면서, 기존의 라이트 노벨의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으로서 별개의 고등학생 탐정 시리즈물인 [[소시민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소시민 시리즈]] 또한 고전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추리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고전부 시리즈의 애독자층이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대신 이쪽은 고전부 시리즈보단 좀 시리어스한 면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